쩝쩝박사 곤지씨
발목 부었을때 접질렀을때 냉 온 찜질 본문
바야흐로 6개월 전
여느 때와 다름없이 난 출근을 했을 뿐이고
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창고로 갔다..
그날 비가 왔었던 거 같은데..
내가 흘리게 될 눈물이었을까?
창고에 불이 안 나와서
약간 감으로 물건 찾아야 한다
(더듬더듬)

비루한 그림
미리 지송 합니다 -!

바닥에는 팔레트가 깔려있고
그위에는 박스상자가 덧대어져 있다
핸드폰 후레시를 켜고 들어갔는데
창고는 뭔가 들어갈 때마다 오싹한 느낌ㅠㅠ
그래서 괜히 째려보거나
여유로운 척하면서 들어감

다른 직원분이 계셨지만
괜히 비도 오고 내가 할 수 있으니까..
이때도 무서움을 달래고자
괜히 흥얼거리면서 들어갔다
치워도 티가 안 나는 우리 창고..


혹시 모르니까 바깥쪽부터
물건을 찾으면서 들어갔다
찾으려면 항상 물건이 없는 미스터리 한 곳
(엄마 ~ 부르면 엄마는 백빵 바로 찾을 듯)

누가 맨 위에 올려놨나요
까치발 표현했는데 괜찮나요?
자재류가 들어있어서 꽤나 무거웠다
꺼내다가 나 머리통 맞으라고
누가 올려놨나 보다 ㅎr
하지만 살크업으로 다져진 나는
끙차 들었다 ~!


이제 이걸로 정리 좀 하고
깔끔하게 만들어야겠다 루롤ㄹ랄라
평일인데 배치 좀 바꿔보자 ~
누눈니난난나 하고 나가고 있었다

팔레트가 부서져서 구멍이 나있었는데
내 체중까지 실리면서
발한쪽이 니은 자로 꺾였다
우지끈 소리가 났고
난 별을 보았다 🤩


집이었으면 떠나가라 소리 질렀을 텐데
나 곤지맘 2x살 가슴으로 참았다,,,
발목을 접질린 적이 몇 번 있었는데
이번건 좀 달랐다…..
눈물이 핑 돌고 절뚝이면서
직원한테 가서 말했듬
스포츠마사지자격증 있어서 좀 풀어줬는데
돌릴때마다 너무 아파서 눈물이 핑…


퇴근하려면 시간이 남기도 했고
대체인원도 없었기에 최면을 걸면서
퇴근시간을 기다림
그래도 절뚝이면서 업무는 다했다람쥐..
진짜 이때 헬스등록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인데
또 핑곗거리가 생김 ( ㅎ ㅠㅠ ㅎ )
혹이 나버린 내 복숭아뼈..

그래도 남찐구께서 찜질을 해줘서
괜찮..았다…
근데 발목은 한번 다치면
오래가기 때문에
조심하는 게 좋다..
아직도 아프다…

나는 부기 빼려고 1 시간 넘게
냉찜질을 했는데
그러면 혈액순환이 안 된다고
냉찜질 30분 미만 후 온찜질을 해야 한다고 한다
^^^…

이번에 접질린 건 우두둑 소리도 남다르고
고통이 심했어서 뼈 부러진 건 아닌가 했는데
다행히 병원에서는 근육이 놀랜 거 같다고 했다
인대가 약간 늘어났다고 했듬
휴 다행이었다 ㅠ

곤지가 내 다리를 핧아줬는데
아픈 걸 아는 건가 싶었다 ㅠ..
아니면 맛있어 보였니..?

다리 좀 괜찮아졌을 때
곤지와 산책했을 때 만난
볼따구 짱구 아기…
귀엽다..아깅 …
다들 아푸지 마세요…
